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로스트 테크놀로지 (문단 편집) == 이미지와 실상 == >사람들은 기술이 자연히 발전한다고 생각하는데 이건 오산이에요. 스스로 나아지지 않아요. 많은 사람들이 열심히 노력해서 더 낫게 만들어야 발전하지, 가만히 놔둔다면 실제로는 퇴보한다고 생각해요. [[우주]]에 대한 발전을 살펴보면, 1969년 우리는 사람을 [[달]]에 보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주왕복선]]이 있었죠. 그러다가 우주왕복선이 은퇴했고, [[미국]]은 사람을 궤도로 보낼 수 없었습니다. 이게 현재 경향이에요. (중략) [[고대 이집트]]와 같은 위대한 문명을 보면, 과거에는 [[피라미드]]를 만들 수 있었지만, 이제는 만드는 방법을 잊었어요. 그리고 [[로마인]]들은 놀라운 수로를 만들었지만, 이제는 까먹었죠. >---- >― [[일론 머스크]], [[TED]] 강연 中 창작물 속에 등장하는 경우에는 [[오파츠]]스러운 것들이 일반적이다. 과거 매우 발달하였지만 모종의 사태로 멸망한 [[초고대문명설|초문명]]의 유산들이라는 설정이 대부분이다. 이러한 로스트 테크놀로지의 산물들은 현시대의 물건보다 성능이 뛰어나지만, 문명의 멸망 과정에서 대부분이 소실되어서 얼마 없음은 물론, 현존하는 인간들은 이해할 수 없는 기술로 만들어서 작동원리도 모르고 역설계도 불가능하며 부서지면 다시는 수리할 수 없다는 제약이 있는 편. 이러한 아이템이 부서지면 곤란하니까 작가 편의를 위해 일정 이하 손상은 스스로 자가 수복한다든지 하는 설정을 붙이기도 한다. 위의 영향 때문인지 로스트 테크놀로지라면 상상 속 [[아틀란티스]] 문명을 생각하듯 뭔가 엄청난 기술이라는 이미지가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런 오파츠스런 기술뿐 아니라 충분히 전승 가능했지만 현실적으로 경제적으로 쓸모나 관심이 없어진 탓에 묻혀버리거나 기술의 유출을 막기 위해 비전되다가 모종의 사고로 소실된 기술도 포함된다. 일례로 현실에서 전승자가 없어서 사라져가는 과거의 전통 기술들 모두가 로스트 테크놀로지에 해당한다. 창작물에서 로스트 테크놀로지가 엄청난 기술 취급받을 때는 대부분 설정상으로 '[[바람계곡의 나우시카|과거에 지금보다 훨씬 대단한 기술을 보유했었지만 대부분이 소실되어 인류 전체의 과학기술이 퇴보한 경우]]'란 전제를 깔고 들어간다. 하지만 현대 인류의 기술은 퇴보하기보다는 월등하게 발전하고 있으므로 과거의 기술은 최신 기술에 비해 모든 면에서 열등하기에, 실용성이 아니라 역사적 가치를 제외하면 굳이 낡아빠진 과거의 기술로 만들어진 물건을 보물 취급하거나, 이를 재현하려고 얽매이지 않는 것이다.[* 인류 역사를 통틀어보면 전란의 시기에서 문명의 수준이 퇴보하여 과거의 기술이 현재의 기술보다 뛰어났던 시점은 일부분 존재한다. 기원전 9675년 건설된 [[괴베클리 테페]] 이후 수메르 문명까지는 몇천년의 간격이 있으며, [[로마 제국]]이 게르만의 침공으로 멸망한 이후의 중세 극초기의 유럽 문명은 로마 시절보다 기술 수준이 오히려 퇴보했다. 하지만 현대 시점에서는 핵무기와 상호확증파괴 개념으로 전쟁 억제력이 발휘되어 문명이 퇴보할 일이 없고, 산업 혁명으로 급격하게 늘어난 기술 발전 속도로 인해 새로운 기술이 고작 몇 년만에 구닥다리가 되어 다른 기술에 대체되는 등 '현대 기술보다도 뛰어난 성능의 고대 유물 or 기술'은 존재할 수가 없게 되었다.] [[다마스쿠스 강|다마스쿠스 강철]]이나 [[그리스의 불]]은 당시에는 고급 기술이지만 현대에 와서는 대체할 기술이 수도 없이 개발되었기 때문에 쓸모가 없다. [[강철]] 합금이나 [[화염 방사기]](혹은 [[소이탄]])라는 [[상위호환]]이 이미 존재하기 때문이다. 가령 다마스쿠스강이 그토록 유명한 것은 당시의 평범한 강철보다 뛰어난 품질과 특유의 아름다운 무늬 때문인데, 품질은 현대적인 제철소에서 대량 양산되어 대충 잘라 파는 평범한 [[합금강]] [[강판]]만 해도 다마스쿠스강보다 훨씬 성능이 좋고 품질도 균일하며, 특유의 무늬 또한 이미 패턴웰디드 기법으로 자유자재로 구현할 수 있다. 현대적인 제철소에서는 강철 속 [[바나듐]], [[몰리브데넘]], [[나이오븀|니오븀]] 등의 성분을 % 단위 기준 소숫점 셋째 자리 이상의 정밀도로 조절 가능하며, 거기에 분말야금 공법과 정밀 [[열처리]] 기술이 조합되어 고대나 중세 기준으로는 거의 외계인 수준이나 신화에나 나올 법한 성능을 가진 [[도검|칼]]도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 [[도검/강재|현대의 도검용 강재]] 문서 참조.[* 실제로 [[도검]] 및 [[단검|나이프]] 업체들 중에는 같은 디자인의 제품을 (비록 오리지널 다마스쿠스강은 아니지만) [[다마스쿠스 강#s-5|패턴 웰디드 강]]과 최신 [[합금강]] 두 가지 버전으로 제작하는 곳도 있는데, 가격은 전자가 더 비싸지만 성능은 후자가 압도적이다. 심지어 저 패턴웰디드강도 나름 최신 제강법이 적용되어 오리지널 다마스쿠스강보다는 강할 것임에도 말이다. 애초에 그런 희고 검은 무늬가 생긴다는 것부터가 부위별 품질이 균일할 수가 없다는 방증이 된다.] 이러니 굳이 비싼 돈을 들여가며 딱히 대단하지도 않은 수백 년 전의 다마스쿠스강을 복원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즉 만에 하나 오리지널 다마스쿠스강이 복원된다 해도 사용처는 심미적 수집이나 학술적인 목적에 한정될 것이다. 또한, 결과물은 정말 '오파츠' 수준이지만 정작 기술은 그걸 처음에 찾아내기가 어려워서 그렇지 과정 자체는 의외로 간단한 경우도 많다. 흔히 말하는 '[[콜럼버스의 달걀]]' 이야기를 거꾸로 생각해보자. 달걀을 깨뜨려서 세운다는 발상을 처음 떠올리기가 어려울 뿐 달걀을 깨뜨리기가 어렵지는 않다. 이런 콜럼버스의 달걀스러운 예시로는 [[고무]]를 들 수 있다. 원래 천연고무는 내열성을 비롯한 내구성이 극히 취약하여 실용적으로 쓰기 힘든 재료였다. 이런 고무가 산업에서 널리 쓰임은 미국의 발명가 [[찰스 굿이어]]가 고무에 [[유황]] 화합물을 섞어서 내구성을 끌어올리는 방법을 알아낸 덕이다. 결과만 놓고 보면 고무의 내구성을 올리는 방법은 매우 간단하지만, 아무 사전 정보가 없는 상황에서 이를 알아내기는 어렵다. 만약 찰스 굿이어가 이 발명을 알리지 못하고 객사했다면 똑같은 시도를 한 다른 사람이 다시 등장하기까지 고무는 여전히 실용화되지 못했을 것이다. 기술의 발견은 생각보다 간단하게 이루어질 수도 있으며, 반대로 많은 사람들이 연구해서 나온 발견이 아니라면 소실되기도 쉽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